바보개의 사백예순여덟번째 자막
서력 2047년
IMDO 국제 화성 개발
2030년부터 건조가 시작된
화성의 제1 콜로니
드디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콜로니가 완성되면 지구에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이민은 IMDO에 의한 엄정한 심사를
히로시
너 이제부터 어떡할 거냐?
이제부터라니? 별로...
어차피 10년 지나면 이 지구는
화성에 이주 가능한 녀석은 정말
뭐냐, 입시에 한번
그렇게 집에서 뒹굴 거려도
오빠, 공부하지 않으면
좀 학교에서 잘한다고 건방 떨지 마
코요미는 화성에서 살고 싶니?
응, 장래에는 아빠랑 오빠랑
그래그래, 열심히 훌륭해져서
기대할게
나 참
뭔가 편할 것 같으니까 나도
너 같이 한심한 녀석이 군인이라고?
바보 같은 소리도 쉬어가면서 해!
바보 같은 소리도 쉬어가면서 해
시끄러워
네, 아키시마입니다
알겠습니다, 20분 안에 가겠습니다
긴급소집이 걸렸다
일이야? 영화 보여준다고
미안해, 다음 주에 가자
왜 저러지, 코요미는?
영화 보러 안 가니까 삐쳤겠지
없을 때 코요미를 부탁한다
어라, 어디에 넣어뒀지?
아빠는?
벌써 나갔어
줄려고 했는데
항공안전
돌아오면 주면 되잖아, 그딴 거
솔직하게 언제나 어떻게든
언제나 평온한 일상이
하지만 그딴 건 환상이었다
그날 아버지는 그대로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서력 2047년 9월
돌연 지구의 위성 궤도에
페브루우스
그 천체를 거점으로 하는 지성체
후에 군에 의해서
인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각국 군에 의한 요격은
FOS는 극지방의 얼음을
해면 상승을 일으켜 많은
게다가 남은 도시도 불태워져
겨우 6일로 지구 전 인류의
같은 해 12월 혼란에
FOS에 대항하기 위해
행성 통일 임시 정부가 수립
각국의 잔존 군사력으로 PDFA
행성 자위군 연합이 조직되었다
플랜 제트
FOS 습격으로부터
서력 2053년
일본 방면군 후지 기지
나는 지금 싸우고 있다
검고 무수한 적과
뭐 하냐, 아키시마? 항복이냐?
아, 아니, 기다려줘요
아직 승부는...
선배, 이제 역전은
약속대로 크로켓 2개다
또...
26연패네요
사가와, 너도 참
그러고 보니 엄청난 소문을
헛소문이죠?
또 속았나요?
시끄러워! 됐으니까 들어!
이 기지 어딘가에 군이 극비개발한
코드명 카이로스,
핵병기인가요?
FOS에게 핵이 듣지 않는다는
그럼 대체?
훨씬 위험한 병기가 틀림없어
예를 들면...
http://hukebine.tistory.com/
기구에 의해서
에스페란사의 준공이
약 50만 명의 이민을
바탕으로 선발돼 결정됩니다
인간이 살 수 없게 되지?
몇 안 되는 선택된 인간뿐이고
실패한 정도로? 한심한 남자네
아무런 해결이 안 되는데
화성에 가지 못해
코요미랑 셋이서 화성에서 살아
화성에 멋진 집 지어라
군인이라도 될까, 아버지처럼
지금부터 나갈 거다
약속했잖아
될 거로 생각했다
계속되리라 생각했다
출현한 의문의 소행성
FOS라고 명명된 존재가
FOS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다
반응병기로 녹여서
도시를 순식간에 수몰시켰다
태반을 잃었다
혼란을 거듭한 끝에
국가의 틀을 초월한
PLAN ZET
6년의 시간이 흘렀다
무리예요, 아무리 봐도
들었는데 안 듣고 싶냐?
궁극의 최종 병기가 숨겨져 있대
신도 두려워하지 않는 금단의 병기
것은 잘 알고 있잖아
- 예를 들면?